보수의 공세에 맞서 ‘노회찬의 유산’ 창원 성산을 지켜낸 정의당 여영국 당선인은 먼저 “창원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주민의 높은 정치의식에 경의를 표한다”는 감사 인사부터 건넸다.
여 당선인은 “불과 5석에 불과한 정의당에서 낸 후보가 거대 양당이 독점했던 보궐선거에 뛰어들어 여당과 단일화를 이뤄내고 당선이라는 열매를 땄다. 이 승리는 노동자의 승리이자 모두가 함께하는 바른 사회를 꿈꾸는 민주 시민이 이뤄낸 성과다”고 말했다.
여 당선인은 단일화의 의미를 “안 그래도 힘드니까 싸우지 말고, 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합쳐서 창원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의 요구가 만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자는 계속 부자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해지는 잘못된 경제구조를 바꿔야 우리 서민경제가 살아난다. 서민의 아픈 심정을 대변하고 그 편에 서서 열심히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창원을 특례시로 만드는 것도 여 당선인의 목표다. 창원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특례시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 당선인은 “고 노회찬 의원의 못다 한 꿈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창원 경제를 살려내라는 염원을 온몸에 담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