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내버스 준공영제 감사 보완, 정기적 감독시스템 구축해야”

인건비 계상 등 경영비리 확인

  • 황윤정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4-04 20:00:5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경실련,시에 후속조치 촉구
- 시의회에 행정 사무조사 요구도

운송원가 과다 산정으로 막대한 재정 손실을 발생시킨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면 등 보도)와 관련, 시민단체가 시에 고강도 후속 조처와 함께 준공영제 전반의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했다.

부산경실련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부산시가 실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집중감사는 시민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반쪽짜리 감사”라며 “보조금 집행과 같은 핵심적인 문제점이 아니라 실무 부서의 행정적인 잘못을 찾아내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해 모든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의회도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해 해당 사안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시의 막대한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경영 비리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시의 감사 결과를 보면 2016년 기준 버스업체 임원진 연봉 총액이 105억 원에 달해 연간 준공영제 예산지원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친·인척, 일본어 과외교사, 개인 운전기사의 이름까지 올려 인건비를 계상하는가 하면, 근로시간 면제자인 지부장 등 노조 간부에게 부정한 직무수당을 매월 130만~150만 원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담당 부서의 관리·감독 소홀 문제와는 별개로 부정 사용된 지원금은 환수 조처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일회성 감사가 아닌 정기적인 감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많은 문제점을 안은 채 12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시는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제도 개선에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하며, 투명한 지원자금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후속 조처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시의 준공영제 개선 작업 가운데 수용할 것이 있으면 과감히 수용하겠다”며 시의 조처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윤정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