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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406> 예슈아와 메시아:생태계 구원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04 20:05:13
  •  |   본지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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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살아계실 때 무슨 이름으로 불렸을까? “아들을 낳으리니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태복음 1:21).” 하지만 예수는 멀리 길게 돌아서 온 이름이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예수는 ‘아슈호예’ ‘여호수아’ 비슷한 발음의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불렸었다. 이를 헬라어 번역성경에서, 이후 라틴어 번역성경에서 예슈아 비슷한 발음으로 불렸다. 이후 영어로 지저스(Jesus)로 불리고 미국 선교사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1880년대에 성경의 한글번역이 시작되고 일제강점 항일시대에 신약 구약 전체 번역이 완료되면서 예수로 불리게 되었다.

   
생태계 메시아로도 오신 예슈아
예수는 당시 유대인 언어인 히브리어가 아니라 그리스 언어인 헬라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왜 하필 헬라어일까? 알렉산드로스대왕(BC 356~323)이 이스라엘이 속한 중동 등 여러 정복지에서 자신들 언어인 헬라어를 표준어로 정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헬라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다. 로마 시대에 라틴어로도 번역되었지만 헬라어 성경이 원전처럼 되다시피 하였다.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로 아슈호예나 예슈아 등으로 불렸던 예수는 자기 백성인 유대인을 구원하는 메시아(Messiah)로 태어나셨다. 하지만 온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피 흘리시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셨다. 이제 온통 인간주의로 물든 인간의 심판만이 아니라 인간이 저지른 생태계 교란과 오염을 구원하며 심판하실 메시아로 오실 차례다. 예수님! 쓰레기로 더럽혀진 이 땅의 난잡함을, 저 하늘 강 바다의 참혹함을 보소서!

박기철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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