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적성에 맞는 일 갖고, 마을행사 찾아 주민과 친해지세요

이창섭 씨가 전하는 섬 정착 성공법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07 19:00:0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 씨는 섬에 제대로 정착하려면 “마을 일에 관심을 갖고 조금 더 양보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촌마을이라 토박이 문화가 강해 쉽사리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다. 초창기 마을 회의에 나가면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 충돌하는 일이 가끔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젠부턴가 생각을 바꿨다. 마을 주민과 친해지려고 2년 전부터 욕지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욕지수협 조합원에도 가입했다. 마을의 궂은일에 앞장서다 보니 주민들도 마음의 문을 차츰 열기 시작했다. 사단법인 한국해양환경감시협의회 지부장도 맡으면서 해양환경운동에도 적극적이다. 해양민간구조대에도 곧 가입할 계획이다. 매년 11월 통영 앞바다에서 열리는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요트 그림 전시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씨는 귀어를 결심하면 어떤 업이 자기 적성에 맞는지 면밀히 분석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선어업과 양식업, 낚시업이 주를 이루는데 치밀한 준비 과정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 수준의 실력이 필요한데 공부하지 않고 덜렁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통영의 경우 시에서 운영하는 ‘귀어 학교’ 프로그램이 알차 활용가치가 높다고 귀띔했다. 또 시청 귀어 전담부서와 하는 수차례 상담도 귀어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씨는 그토록 원했던 낚시배 ‘모던호’를 진수하고 욕지도에 정착한 것을 자신이 살아 온 인생 중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귀어나 귀촌을 생각한다면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