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28> 정서적 고립에 빠진 유민

가정폭력·애정결핍… 마음의 상처로

  • 최정현 기자
  •  |   입력 : 2019-04-23 19:10:52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기획

김유민(8) 양은 타인에게 인사를 전혀 하지 않고, 항상 무표정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무기력해 보이며, 내향적이고 가족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유민이 아빠와 엄마는 유민이가 태어난 후 이혼했으며, 지금은 엄마와 살고 있다. 유민이 형제는 모두 다섯 명. 각각 26세, 23세, 14세의 오빠와 17세의 언니가 있다. 유민이 엄마는 19세에 큰오빠를 낳았다. 큰오빠는 공고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며 따로 살고 있고, 작은 오빠는 군대 생활을 하고 있다. 유민이는 가족에게 사랑을 받을 나이이나 나이 터울이 많은 오빠, 언니들로 인해 따뜻함을 경험하기보다는 정서적 불안감과 억압된 감정을 경험했다. 또 아빠가 없는 원인을 정확하게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빠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도 있다.

엄마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원하지만, 엄마의 정서적 문제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엄마는 해결되지 않은 가정 문제 등으로 자녀들을 폭력적으로 양육해왔다. 유민이는 가족뿐만 아니라 또래관계에서도 상처를 잘 받고,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 다행히 드림스타트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담당자에게 먼저 인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심이 높으며, 본인의 마음을 표현할 곳이 없어 장난감을 대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민이네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월세 20만 원의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다. 유민이 엄마는 우울증과 허리협착증으로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유민이는 가정 내에서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고 있으며, 엄마와 관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유민이가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심리 상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지 지난 3월 27일 자에 소개된 건우에게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최정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