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인득 사건 중상자, 권역외상센터서 목숨 구해

부산대병원서 응급 수술받아…목 깊게 찔렸지만 회복 후 퇴원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05-01 19:31: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진주시 아파트에서 피의자 안인득(42)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생명이 위험했던 피해자가 부산에서 치료받고 회복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달 17일 오전 중상을 입고 이송된 A 씨가 응급 수술 후 꾸준한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병원에 실려 온 당시 갑상선과 기도가 손상될 정도로 흉기에 목을 깊게 찔려 위독했다. 기도에 상처가 생기는 바람에 공기가 들어가 얼굴이 풍선처럼 부푼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조현민 센터장은 “칼에 의한 자상은 흔하지 않은 부상이다. 나중에 뉴스를 보고서야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알았다”고 했다.

의료진은 먼저 A 씨의 기도를 확보한 뒤 갑상선 출혈 부위를 막고 상처를 봉합하는 등 1시간여에 걸쳐 수술을 마무리했다. A 씨는 애초 위급한 중상자로 분류됐었지만,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았다. A 씨는 권역외상센터에서 입원하며 회복하던 중 정신과에서 트라우마 치료도 받았다.

A 씨를 치료한 권역외상센터는 일반 응급실의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총상, 다발성 골절, 출혈 등 중증외상 환자를 수술·치료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시설이다. 2015년 문을 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이번 사건 피해자와 같은 중증외상 환자를 전담해 인명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경남권에는 2017년 진주 경상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지만, 정식 개소는 내년 1월이라 이번 방화·살인 사건 피해자의 수술·치료도 부산대병원에서 이뤄졌다. 조 센터장은 “중증 외상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도 가까운 곳에 센터가 있었으면 더 빠르게 조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부산대 울산대에 이어 경상대병원에도 권역외상센터가 생기면 부울경 센터 간 협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9. 9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0. 10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백 개 대포통장으로 2700억 원대 불법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10. 10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