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의료관광 경쟁력 ‘업’…외국인 환자 수 ‘사드’ 이전 수준

작년 외국인 환자 1만5282명…의료 목적 방문객 12.7% 늘어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5-08 20:07: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반 관광 3.2% 증가와 대조적

- 인니 등 동남아 ‘의료 한류’ 바람
- 급감한 중국인 환자 감소분 메워
- 中 의료 관광객도 13.5% 신장

부산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인도네시아 의료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신흥 시장’으로 떠올랐다.

시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모두 1만5282명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일반 관광객이 239만6287명에서 247만3520명으로, 3.2% 느는 데 그친 것과 견주면 부산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시의 ‘2018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 자료를 보면 연환자(중복 방문 인정) 역시 3만7809명으로, 역시 전년보다 10% 늘었다.

꾸준히 증가하던 부산의 외국인 환자는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 1만3555명으로, 2016년(1만7505명)에 견줘 22.6%나 급감했다. 2017년 봄 중국 정부가 우리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막는 ‘금한령’을 내리는 바람에 의료관광 분야 큰손인 중국인의 방문이 크게 줄어든 탓이었다.

지난해 국적별 의료관광객은 인도네시아인이 338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210.1% 늘었다.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드 사태 이후 줄었던 중국인 의료관광객은 전년(1971명)보다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일반 관광객은 39만5989명에서 31만5494명으로, 오히려 20.3%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의료관광 외 전체적인 관광 분야는 아직 사드 사태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자 수로 순위를 매기면 1위 러시아(4927명·32.2%), 2위 중국(2237명·14.6%), 3위 일본(1843명·12.1%), 4위 미국(1322명·8.7%), 5위 베트남(556명·3.6%) 등이었다. 러시아는 척추 질환과 암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시 보건위생과 의료관광팀 관계자는 “허리 디스크, 무릎 수술 등 정형외과 진료를 받으려고 부산을 찾는 러시아 환자가 많다”며 “척추 질환 분야에서는 러시아보다 우리 의료 수준이 높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41.6%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의원급에서 매출액 노출을 염려해 누락하는 환자 수까지 고려하면 대구 수준은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치과의원이 38.1%, 한방병원이 20.6% 의료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환자 수는 전년보다 17.8% 증가한 37만8967명으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10년 만에 누적 226만 명을 기록해 200만 명을 넘었다. 2009년 6만 명으로 시작한 외국인 환자 수는 연평균 22.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5년에 누적 100만 명에 이르렀고, 그 후 3년 만인 지난해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4.8%인 24만5000여 명을 유치했고, 경기(12.2%) 인천·대구(각 4.7%) 부산(4.0%) 등이 뒤를 이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적별 현황

순위

국가

환자 수
(명)

비중
(%)

2017년 대비 
증가율(%)

1

러시아

4927

32.2

9.2

2

중국

2237

14.6

13.5

3

일본

1843

12.1

43.2

4

미국

1322

8.7

7.2

5

베트남

556

3.6

35.6

6

필리핀

524

3.4

-5.6

7

몽골

360

2.4

48.1

8

인니

338

2.2

210.1

9

태국

244

1.6

71.8

10

우즈베크

195

1.3

2.6

그외 국가

2736

17.9

-5.8


진료과별 현황

내과통합

검진센터

성형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기타

4180명

2261명

2020명

1768명

1564명

969명

871명

775명

4363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