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영화촬영소 이원화 없던 일로…장안읍에 통합시설

영진위가 부지 매입 요청하면 기장군이 관련 행정절차 이행, 양측 합의안 다시 작성 뜻 모아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9-05-08 19:43:0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예촌에 실내·야외 촬영장 건립
- 부산시·문체부,이달 확정할 듯

부산 기장군의 거센 반발을 샀던 부산종합촬영소 이원화 논의(국제신문 지난 1월 23일 자 8면 등 보도)가 ‘없던 일’이 됐다. 기장군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촬영소의 자산 안정성을 확보해 이달 안에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수년간 지연됐던 촬영소 건립 사업이 드디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은 부산종합촬영소를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세트장으로 분산 건립하지 않고 장안읍 한 곳에 짓기로 영진위와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종합촬영소 건립 사업은 장안읍 기룡리 도예관광힐링촌 24만9490㎡ 부지에 실내·야외 영화 촬영장과 제작 지원 시설, 후반작업 시설, 숙소 등을 세우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2016년 6월 기장군이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영진위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영진위가 ‘부지 안정성’을 주장하며 사업 이원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당시 영진위의 최고 의결 기구인 ‘9인 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영화계는 “660억 원을 투입해 기장군이 제공하는 임대 부지에 촬영소를 지으면 수십 년 뒤 영진위의 자산이 소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영진위는 실내 스튜디오를 땅값이 저렴한 다른 곳에 짓고, 야외 촬영장은 기장군에 두는 안을 검토해 기장군과 지역주민의 비판을 받았다.

기장군과 영진위는 수차례 논의 끝에 합의안을 다시 작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정된 합의서에는 ▷부지 무상 임대 기간(애초 5년)을 제한하지 않고 ▷영진위가 부지 매입을 요청하면 기장군이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영진위가 이런 내용으로 합의서 원안을 수정해 법률 검토를 마치고 기장군에 전달하면 양측 합의는 마무리된다. 이후 기장군과 영진위는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논의를 거쳐 이달 안으로 촬영소 사업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께 9인 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남았지만, 기장군과 영진위는 ‘자산 확보를 고려해 달라’는 위원회 요구를 충족한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본다. 영진위는 합의안이 9인 위원회 승인을 받는 대로 조달청과 촬영소 건립 논의를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촬영소 건립이 시작되면 지자체 차원의 부수적 지원 논의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영진위 측은 “지자체가 영화계에 지원을 많이 하면 촬영소 이용도 잦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촬영소 주변에 안데르센 동화 마을을 조성하는 등 관광 유발 요인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