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인득 사건’ 아파트 공동체 회복 나서

진주 가좌3 주민들 사랑공동체, 100명 동참 … 화합행사도 열어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05-08 20:10:0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이 벌인 방화 살인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은 아파트 주민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결성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데 나섰다.
안인득이 벌인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아파트 주민이 결성한 ‘사랑공동체’가 아파트 공원에서 화합 행사 진행하는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참사를 겪은 아파트 주민들이 ‘가좌3 주공 사랑공동체’를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모임에는 참사가 난 303동의 주민을 비롯해 뜻있는 아파트 주민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SNS 밴드에 주민 모임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밝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라는 취지를 내건 이 밴드에는 50~60명의 아파트 주민이 가입했다.

사랑공동체 모임 대표는 참사가 났던 동에 사는 주민 최오권(49) 씨 등 2명이 공동으로 맡았다. 부회장은 가호동 26통장이자 이웃 동인 305동에 사는 임정순(66) 씨가 맡고 있다.

모임을 결성하는 과정의 하나로 지난 6일 아파트 마당에서 주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화합 행사도 열었다 . 이날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마을’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참가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활짝 웃는 무지개 아래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화 즐겁게 노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날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어른들이 줄을 잡아 돌리고 아이들이 넘으면서 줄넘기를 즐기기도 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역업체인 남부건업에서 협찬한 400인분의 자장면을 함께 나눠 먹었다. 아파트 관리소가 준비한 떡과 과일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모임에 참가한 한 주민은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에 참사 이후 울적했던 마음을 털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용기를 냈다. 우리 스스로 극복해 전국적인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이 아침에 소망하고 저녁에 행복하게 잠자리에 드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공동체는 오는 10월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등 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6. 6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7. 7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8. 8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9. 9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10. 10“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