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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411> 크리스토스와 카톨리코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09 19:35:51
  •  |   본지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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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크리스토스 크라이스트 크리스트 기리사독 기독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Christ) 한 분을 칭하는 이름이다.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구약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은 선지자들이지 구세주가 아니라서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묶어 구속(拘束)하는 게 아니라 풀어 구속(救贖)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신약성경의 첫 문장은 이렇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태복음 1:1). 그리스도에 대해 영어 성경에서는 ‘Messiah’또는‘Christ’를 혼용해서 쓴다. 똑같은 뜻이라서다. 히브리어인 메시아는 기름부음 받은 구세주다. 헬라어로 기름부음 받은 크리스토스로 의역되고 영어로 크라이스트 또는 크리스트가 되고 한자 음을 빌려 기리사독(基利斯督), 줄여서 기독(基督)으로 쓰이며 우리나라에서 그리스도인 기독이 되었다.

기독을 믿는 기독교인 크리스토스교가 로마제국으로 전도되면서 예수의 은혜가 온 세상천지전반에 걸쳐 있다는 뜻인 카톨리코스교로 인정되었다. 로마 가톨릭(Catholic)의 유래다. 이에 대항한(protestant) 종교개혁으로 개신교(改新敎)가 나왔다.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는 기독교, 로마 가톨릭은 천주교로 불린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유일한 메시아로 믿는 신앙이다. 예수님께서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카톨리코스하게 먼저 구원하여 인간계도 나중에 구원하게 되는 때가 오고 있다. 그렇게 믿으면 안목이 넓은 그리스도인(Christian)이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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