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박찬일 이사장은 15일 노사 협상을 끝낸 뒤 “주 52시간 근무제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를 현실화하려면 시프트(교대근무)제 도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버스 노사는 이날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근무형태로 시프트제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는 데 합의했다.
박 이사장은 “기존 월 25일 만근 제도가 지난해부터 24일로 축소됐다. 여기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또 근무 일수를 줄이기에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한 버스조합의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1년 전부터 가용 인력을 늘리는 등 대비해왔기 때문에, 협상에 따른 대규모 인력 충원은 피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협상대로라면 200명가량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임금·단체 협상을 계속 진행하며 근무 조건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