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이 세계 속 영화·영상 중심 도시로 우뚝 섰다.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UNESCO·UN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인증한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유네스코의 평가에서 전 분야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성과 평가 결과에서 전 부문에 걸쳐 최고 등급인 ‘매우 만족’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 180개 창의도시를 대상으로 4년마다 도시별 실적을 평가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증이 유지되거나 해제된다.
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BIFF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제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등 시민 참여형 커뮤니티 ▷배리어 프리 영화제 등 사회 소외계층 프로그램 ▷부산영상위원회 중심의 탄탄한 영화산업 ▷어린이부터 전문 영화인까지 아우르는 영화 교육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이뤄지는 국제 협업 등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돼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유네스코 관계자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강점은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영화도시 부산의 활동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선도적 지위를 얻을 것으로 보고, 세계적 영화·영상 도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오거돈 시장은 “2021년 유네스코 의장도시 지정을 목표로 다양한 시민 참여형 영화·영상 정책을 개발·발굴하겠다. 향후 유네스코 창의도시 총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삼아 세계적 영화 특화도시로 입지를 다지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