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 하굿둑 시범개방 주민 반발로 일단 무산

협의 후 내달 5일 재추진 유력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05-20 20:05:0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어진 지 32년 만에 처음 추진돼온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국제신문 지난 10일 자 1면 등 보도)이 인근 주민 반발로 미뤄졌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부산권지사는 20일 밤 9시30분 진행하려던 낙동강 하굿둑 시범 개방을 연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와 수공을 포함한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5개 기관 협의체는 이날 밤 밀물 때를 맞춰 1시간가량 수문을 열고 바닷물 유입 수준과 영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이 같은 일정이 확정된 이후 낙동강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주민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시범 개방에 이은 완전 개방으로 강서구 맥도지역 토양에 염분이 침투하면 앞으로 농업용지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 강하식 강서지부 회장은 “시범 개방 자체가 수문을 완전히 연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 처음부터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시와 수공 등은 시범 개방 때 바닷물이 낙동강 하구 5㎞ 이내까지만 들어오게 해 농민 피해를 막기로 했지만, 결국 주민을 설득하지 못했다. 5개 기관은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다시 마련해 시범개방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 송병덕 하천관리과장은 “주민과 충분한 대화를 거친 뒤 시범 개방을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개방 일정을 다시 잡는다면, 바다 수위가 강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다음 달 5일이 유력하다.

이번 시범 개방은 ‘낙동강 하굿둑 운영 개선 및 생태 복원 방안 연구 3차 2단계 용역’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시는 시범 개방을 토대로 기수역(해수와 담수가 만나 독특한 생태 지형을 이루는 곳)의 복원 가능성을 살피고, 2020년 12월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