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감사 조례 만든다

시, 관리감독 대폭 강화키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5-23 19:55:10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예산 사용 자료 제출 의무화
- 부당수급 지원금 환수 명시

부산시가 재정 지원금(운송수지 부족분 보전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한 버스업체 등을 강력히 제재하려고 조례 개정에 착수한다. 접대비까지 표준운송원가에 반영하는 등 시민 혈세를 갉아먹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국제신문 23일 자 1면 보도)를 대수술하기 위해서다.

시 감사관실은 재정 지원금 집행을 포함해 준공영제 전반을 감사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해 버스업체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버스업체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조사 또는 검사할 수 있다’고 규정된 현행 조례를 ‘자료 제출을 명한다’ ‘조사 또는 감사할 수 있다’로 개정한다.

시는 이어 준공영제 지도·감독 대상에 ‘업체협의회(사업조합)’를 넣는다. 앞서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매년 1억 원 이상을 선진지 연수비 등 명목으로 쓰고도, 연수지와 목적·계획·성과 등을 증빙하라는 시의 요구에 ‘법적으로 제출할 의무가 없다’며 불응했다.

시는 이와 함께 버스업체가 재정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급했을 때 환수하는 주제와 방법 등 조항도 조례에 신설하기로 했다. 현행 조례는 규정 위반 때 ‘표준 운송원가의 일부나 전부의 지급을 유보 내지 중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데 그친다. 반면 대구시 등의 조례는 ‘규정을 위반해 재정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거나 운송 수입금을 누락하면 각각 금액을 전부 환수하고, 환수 처분일로부터 1년간 성과 이윤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한다. 대구시의 조례에는 자료 제출 명령에 불응하면 기본 이윤 총액의 5%, 조사·감사에 불응하면 10%를 감액하는 규정까지 있다.

시 류제성 감사관은 “준공영제 관련 조례와 지침은 제도 시행 초기에 구체적 제재 방안 등을 담았지만, 심의 과정에서 버스업체·조합의 반발과 시의 소극적 대응으로 후퇴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준공영제의 운영 혁신을 위해 시의 관리·감독권을 대폭 강화하는 조례 개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