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중공업, 농성 주도 간부 등 60여명 고소…물적분할 극한 대치

노조, 31일 주총까지 점거 의지…건물 부근 천막 등 장기화 준비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5-28 20:10:0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사태 악화 염려 병력 늘려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법인) 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릴 장소를 이틀째 점거했다. 회사는 전날 본관 진입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노조원 60여 명을 상해 등 혐의로 무더기 고소하는 등 노사 간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경찰도 주총장 주변에 배치한 경찰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8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31일 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장소인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물적 분할 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총장인 한마음회관(동구 전하동)을 점거한 지 이틀째인 28일 건물 주변 곳곳에 천막을 설치하는 등 장기농성 채비에 들어갔다. 주총장 주변에서는 “자회사로 전락하는 법인 분할을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은 노조원 수백 명이 법인 분할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노조원들이 한마음회관 출입문을 봉쇄하고 외부인 접근을 막아 이 건물에 입주한 식당, 커피숍 등이 영업을 못 했다. 3층에 있는 외국인학교도 휴업했다.

노조는 주총이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한마음회관 주변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함께 합세해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농성 규모와 수위를 키우고 있다. 이에 회사도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회사는 이날 동부경찰서에 한마음회관 점거 노조원에 대한 퇴거 및 시설물 보호를 요청했다. 또 전날 노조원들이 회사 본관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 간부 40여 명을 업무방해와 상해죄로 고소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벌인 파업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노조 간부와 지난 22일 서울사무소 진입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노조원 등 23명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처럼 노사 간 대립이 격화되자 울산경찰청은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인근 지역 경찰 기동대 인력을 지원받아 총 19개 중대 2000여 명을 배치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