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해운대에서 강서구 김해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통행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는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시내 교통 흐름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민간제안사업서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해운대~김해공항의 통행비용이 기존 2만5330원에서 1만3770원으로 1만1560원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착공하는 이 도로가 2027년 개통되면 이 구간 평균 소요 시간은 현재 1시간24분에서 32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통행속도 역시 현재 시속 22㎞에서 48㎞로 상향될 것이라는 게 시의 관측이다.
사상구 감전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고속도로는 전체 길이가 22.8㎞로, 이 가운데 90% 이상인 21.5㎞가 지하(대심도)로 연결된다.
이 고속도로의 진양나들목을 이용한 부산항~김해공항의 통행비용은 현재 1만920원에서 3660원이 줄어든 7260원이 될 전망이다. 통행시간도 39분에서 23분으로 줄고, 통행속도는 시속 26㎞에서 62㎞로 크게 빨라질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앞서 이 도로의 진·출입로 위치와 개수를 확정(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2면 보도)했다. 사상분기점 학장나들목 진양나들목 시민공원나들목 벡스코나들목 좌동나들목 송정나들목 기장분기점으로 진·출입로가 결정됐고, 교통량을 고려해 시민공원나들목에서 사상 방면과 해운대 방면은 각각 6차로와 4차로로 도로 구조가 나뉜다.
시 이준승 도시계획실장은 “부산도심대개조의 역점 사업인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는 부산 교통 흐름의 대변혁과 함께 부산의 경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부산의 동서 간 연결과 ‘U’자 형태의 국가 고속도로망 완성으로 부산이 남부 통합경제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