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항만비리 정점’ 김상식 전 항운노조위원장 기소

배임수재·사기 등 6가지 혐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6-04 19:27:5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항운노조 채용 비리 등 의혹의 핵심인 김상식 전 위원장이 4일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위원장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의 혐의는 크게 여섯 가지다. 먼저 2013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조합원 자격이 없는 135명을 ‘가공 조합원’으로 등록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60% 이상이 노조 간부 친·인척이거나 김 전 위원장의 지인이고, 105명이 실제 신항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김 전 위원장이 2008~2014년 보험설계사인 아내를 통해 조합원 348명이 단체 연금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수당 4098만 원을 챙긴 것으로 본다. 이때 터미널운영사 임원인 A 씨가 편의를 봐줬는데, 김 전 위원장은 2014년 A 씨가 공금을 횡령한 의혹으로 사측 감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이를 무마시켜줬다.

검찰은 김 전 위원장이 2013년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 구조조정 협상이 타결되자 사례금을 받는 등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그는 또 2017년 5~12월 북항 터미널 통합관리업체가 부산항터미널(BPT)로 통합·분리되는 과정에서 기존 터미널운영사로부터 급여 전액을 받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BPT에 “급여 40%만 부담하라”고 말해 중복 급여 8441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한편 검찰은 부산항운노조 비리 연루 혐의로 구속된 국가인권위원회 B 팀장이 이모 전 위원장의 가석방(특별사면)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소장이었던 B 팀장은 이 씨가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자 부산교도소 관계자에게 가석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씨는 만기 출소를 6개월여 앞두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B 팀장은 수고비로 3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