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멸종위기종 ‘팔색조’ 유리창 충돌 폐사 잇따라

거제·통영 아파트·빌딩 빈번, 반투명 필름 부착 등 대책 시급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06 19:23:4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신비의 새’로 불리는 팔색조(천연기념물 204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사진)가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폐사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통영시 용남면 RCE세자트라센터 유리벽에 팔색조 한 마리가 충돌해 폐사한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센터 외벽은 대부분 유리창으로 돼 있다. 전문가들은 조류가 건물 유리에 비친 풍경을 실제 하늘로 착각하고 의심 없이 날아가다 충돌한다고 설명한다.

환경연은 문화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에 이 사실을 알렸다. 또 문화재청에 전문가를 현장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RCE세자트라센터가 위치한 망일봉 일원에서 생태조사를 진행하고 천연기념물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환경연은 RCE세자트라센터에 건물 유리벽과 유리창에 조류가 충돌하지 않도록 작업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리에 점 무늬를 새기거나 끈을 늘어뜨리면 조류 충돌을 막는 데 효과를 낸다.

지난달 22일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도 팔색조 한 마리가 유리에 부딪혀 땅에 떨어진 것을 시민이 발견해 환경연에 신고한 일도 있었다. 이 새는 다행히 1시간 후 정신을 차리고 인근 숲으로 날아갔다. 2013년 5월에도 거제시 한 건물에서 팔색조가 폐사했다. 거제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이 새를 박제하고 시청에 전시하고 있다. 2011년 8월과 9월에도 일운면 옥림마을에서 팔색조 두 마리가 유리창에 충돌해 폐사했다.

환경연 관계자는 “팔색조 도래지인 거제와 인근 이어 통영에서 팔색조 폐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공공건물 유리창에 반투명 필름을 부착하는 등 방법으로 천연기념물인 팔색조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