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간 주민 여론수렴 나서
부산시가 ‘보행혁신 도시 부산’ 만들기의 핵심 과제인 스쿨존 내 차량통행 제한(국제신문 지난 3월 25일 자 1·3면 보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주제로 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10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간에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에 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다. 애초 시는 스쿨존을 진정한 아이들 보행 자유존, 이른바 ‘아보자’로 만들고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쿨존 내 차량 진입 자체를 전면 제한하려 했다. 하지만 주민 불편과 학교 주변 도로 사정 등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에만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시내 초등학교 304곳 가운데 38곳에서 등하교 시간 스쿨존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시는 올해 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제한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후 스쿨존 주변 정비를 끝낸 뒤 ‘차로는 좁게, 인도는 넓게’라는 방향을 잡아 ‘부산형 스쿨존 안전 환경 표준 모델’을 전국에 알린다는 전략도 구체화한 상태다.
시 교통혁신본부 관계자는 “스쿨존 내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학교, 주민의 협조와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책토론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시 OK1번가 시즌2(www.busan.go.kr/ok2nd) 내 ‘시민토론 ON AIR’ 코너에서 실명 확인 후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송진영 장호정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