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부산 유람선 안전도 점검해야

국제신문 지난 4일 자 31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0 18:50:21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는 안전 후진국 헝가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양도시 부산에서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작고 낡은 유람선이 불안한 운항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특히 해양관광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만큼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를 거울삼아 안전도시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

사고 우려가 가장 큰 것은 태종대 유람선이다. 3개 선사가 7척을 운항 중인 태종대 유람선은 모두 30t 미만의 소형인 데다, 평균 선령이 26.7년에 달한다. 유람선은 선령 25년을 초과하면 안전진단 후 최장 5년까지만 연장 운항할 수 있다. 2022년까지는 배를 바꿔야 한다. 마침 부산해양수산청이 태종대 유람선의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30t 미만으로 묶인 태종대 유람선의 규모 제한을 풀어 안전과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바란다.

해운대 유람선도 예외가 아니다. 해운대 유람선은 지난 2월 6일 오후 선착장으로 돌아오던 90t급 선박의 2층 갑판에서 40대 남자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시가 유람선 생태탐방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사고 발생 소지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

부산 연안의 유람선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7일 영도대교와 수리조선소 일대를 순회하는 13t‘깡깡이 유람선’이 운항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 북항에도 유람선이 투입된다. 부산하버플래그는 다음 달 취항을 목표로 500t급 유람선을 건조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370t 자갈치크루즈가 자갈치시장~암남공원~태종대를 도는 노선에 등장했다.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을 높일 자산들이다. 부산은 해안선 길이가 432㎞에 이르는 만큼 유람선 관광 프로그램을 확충할 여지도 크다. 하지만 더 소중한 자산은 안전이다. 아무리 좋은 유람선을 운항한다고 한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무소용이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쓴 ‘죄와 벌’이라는 소설에는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주인 알료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죽임으로써 영웅이 되었는데, 자신은 사회에 아무 쓸모 없는 노인 한 사람을 죽이고 돈을 빼앗아 사회에 도움이 되려는 이 행동이 왜 죄가 되는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회에 유익하다고 하여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은 결코 바른 일이 아닙니다.

어느 학생이 학교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새치기를 했다면 그 학생은 지각은 하지 않겠지만 교통질서를 어김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새치기를 하는데 나 혼자 바보처럼 차례를 지킨다면 항상 손해만 보게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모든 사람이 저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법과 질서를 지키기 않는다면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번에 발생한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또한 가장 기본적인 법과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 부산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다는 육지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기 위해, 밝고 명랑한 사회를 위해서는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법과 질서를 지켜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곧 무더위가 심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게 됩니다. 또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바다에서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생각을 예를 들어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