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상습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널 건설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최근 반송동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와 우동을 연결하는 ‘(가칭)해운대터널’ 건설 기본 구상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반송동 일대에서 우동 운촌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용역에 착수했다. 교통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을 거친 결과 석대수목원~반여~장산~동백 구간을 터널로 잇는 방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운대터널 건립 사업이 2022년 부산시 도로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 용역을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터널을 개통하는 게 구의 목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공사비와 토지 보상비 등 총사업비는 4384억 원가량이다.
구는 이와 함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단기계획으로 도로 가각부(모서리) 정비에 나서 이달 안으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도로 가각부 정비 사업은 우회전과 직진이 겹치는 오른쪽 끝 차로 옆 인도를 할애해 차선을 늘리는 것이다. 동백공영주차장 앞, 마린시티 현대카멜리아 사거리, 중동 로데오거리 사거리, 좌동 보훈회관 옆 사거리, 백병원 사거리 등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그동안 해당 지역에는 우회전 전용 차로가 없어 차량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비가 끝나면 일대 차량 통행이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