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2일 해군사관 생도들이 완전 군장을 하고 충남 아산시 ‘백의종군로’를 행군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제공
|
해군사관학교(교장 김종삼 중장) 사관생도 600여 명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충남 일대에서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 완전무장 행군을 실시 중이다.
사관생도 행군은 생도들의 전투체력 증진, 극기심·도전정신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선·후배 및 동기간의 전우애·단결력 고취를 위해 전 학년이 함께 참여한다.
생도들은 행군 기간 중 전투 상황에 대한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매일 점심을 전투식량으로 해결하고 야외숙영을 하면서, 야전성을 함양하고 군인으로서의 기초 소양을 갖춘다.
올해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의 영정이 봉안된 충남 예산군 충의사 참배를 시작으로 충의사에서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100㎞ 거리를 행군한다.
명예로운 해군장교로 임관할 사관생도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애족의 정신을 함양한다.
또 이번 행군 중에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발자취를 따라 충남 아산의 게바위에서 현충사를 거쳐 보산원으로 이어지는 ‘백의종군로’도 행군했다.
충남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백의종군할 당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 머물렀던 곳으로, 사관생도들은 이 길을 걸으며 오직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했던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새긴다.
연대장 박기현 생도는 “독립운동 유적지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백의종군로를 따라 걸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삶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충무공의 후예인 해군사관생도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겸비해 조국해양수호의 길을 따르는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