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증세로 치료받던 50대가 평일 대낮에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를 협박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51)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께 고성군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교실 앞 복도에서 교사(45)와 마주치자 흉기를 꺼내 욕설을 퍼부으며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초등생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당한다고 생각해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다른 교사들이 설득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내려 놓았으며, 때마침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한다고 진술해 병력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을 중시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