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총장 직행 '파격' 윤석열…소신·정면돌파 스타일 '강골'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6-17 11:13:0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섯 기수 낮춘 발탁 인사
2년간 적폐청산 지휘로 정부 신임

   
윤석열(맨 왼쪽)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2018년 1월 2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문무일 검찰총장(앞에서 첫 번째), 봉욱 대검차장(앞에서 두 번째) 등 검찰 수뇌부와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년간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등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에 깜짝 발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검찰총장으로 파격 지명했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다. 현 문무일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를 5년이나 낮췄다는 점에서 인적 쇄신까지 포함한 검찰 개혁 추진에 방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윤 후보자는 1994년 서른넷에 검찰에 발을 들인 ‘늦깎이’ 검사지만 지난 25년간 탁월한 수사력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주요 수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대형 사건 수사를 전담했다.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2007년 변양균·신정아 사건, 씨앤(C&)그룹 비자금 수사, 부산저축은행 수사 등을 주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오른팔’ 안희정 현 충남지사와 ‘후원자’ 고(故) 강금원 회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대쪽같은 면모와 뚜렷한 소신 때문에 ‘강골 검사’라는 수식어도 늘 그를 따라다닌다.

한 번 목표를 정하면 타협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박근혜 정권 초기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지내며 정권 눈치를 보는 윗선의 반대에도 용의 선상에 오른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 등 소신 있는 수사를 강행했다.

그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이른바 ‘항명 파동’의 중심에 섰고, 이 일로 수사 일선에서 배제된 뒤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 한직으로 취급받는 곳을 전전했다.

당시 국감에서 “(검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지금까지도 회자한다.

윤 후보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영입 1호’로 지목돼 수사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된 사회 각계 인사들을 거침없이 수사하며 강골 검사 특유의 기질을 발휘했다.

당시 특검팀과 윤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2017년 서열과 기수를 파괴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으로 이어졌다.

청와대는 고검장급으로 격상됐던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12년 만에 다시 검사장급으로 내리는 동시에 차장검사급이던 윤 검사장을 승진 발탁하는 형태로 전국 최대 검찰청의 수장인 중앙지검장으로 보임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사법농단과 국정농단 등 현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무리 없이 발맞춰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자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기간 서울중앙지검은 뇌물수수 및 다스 경영비리 관여 의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법농단 의혹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각각 구속기소됐다. 현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가 비중 있게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59) ▲ 충암고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33회(사법연수원 23기) ▲ 서울지검 검사 ▲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대검 검찰연구관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 대구지검 특수부장 ▲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 대검 중앙수사2과장 ▲ 대검 중앙수사1과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대구고검 검사 ▲ 대전고검 검사 ▲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 ▲ 서울중앙지검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