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토리텔링&NIE] 드론, 인명도 구하지만 테러무기 되기도 하죠

4차 산업혁명시대 드론상식(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14면 참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7 18:52:25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드론
- 재난지역 구조·농약 살포
- 개인 취미 등으로 보편화
- 테러 활용·사생활 침해 등
- 부작용 무시할 수 없기에
- ‘항공법’ 적용 비행 엄격 규제

최근 김해국제공항 인근에서 드론의 불법 비행에 대한 보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이 공항 활주로까지 근접하는 위험한 상황도 포착됐다. 드론의 불법 이륙을 파악하고, 보안 드론을 띄워 위험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때로는 큰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드론. 오늘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드론에 대한 상식을 이야기해보자.
   
지난 7일 부산 강서구 농업기술센터 인근 논에서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뿌리는 ‘드론 산파’ 시연이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 DB
■드론의 양면성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를 통칭한다. 처음에는 군사용 정찰·감시의 목적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미사일·폭탄 등 각종 무기를 장착한 공격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드론에 소형 폭탄을 장착한 테러 사례를 우리는 요즘 국제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기도 한다. 부산에서 시연된 ‘보안 드론’ 역시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장착된 ‘재밍건(Jamming Gun)’을 이용해 상대 드론의 전파를 교란시키고 강제착륙시키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드론이 이처럼 군사용이나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글이나 오지, 재난·재해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의 현황을 살펴 보기 위해 투입되기도 하며,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으며, 최근에는 개인의 취미활동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각종 포털 사이트에 ‘드론’을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을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과 단점을 가진 드론이기에 그것이 어떻게 이용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드론 조종에도 준수사항이 있다

   
불법 드론을 재밍건으로 제압해 강제 착륙시키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지난해 전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141억 달러, 한화로 약 16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용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20년대로 접어들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는 아마존, DHL 등 대형 운송업체가 드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드론이 문 앞으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편리함을 누릴 수는 없다. 엄격한 항공법의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앞서 드론의 개념에서 알 수 있듯이 드론은 비행체이기 때문에 항공법 규제 대상이다.

현행 항공법상 비행체는 조종자의 시야 밖으로 비행을 할 수 없다. 때문에 모든 드론은 반드시 조종자의 통제 하에 비행이 허가된다. 그렇기에 현행법상 ‘드론 택배’는 그것을 조종하는 사람과 반드시 같이 움직여야 하며, 택배기사는 드론 조종사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또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비행도 금지되므로 아파트나 주택가 접근은 불가능하다. 일몰 후에도 드론을 날릴 수는 없기 때문에 새벽 배송과 같은 편리함은 꿈꿀 수 없다. 드론의 비행 경로에 비행금지구역이나 비행제한구역이 포함된다면 이 또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특히 공항 반경 9.3km 내에 해당하는 ‘관제권’은 엄격한 비행금지구역이다.

항공법 규정만으로도 드론은 상용화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상용이 가능한데 엄격한 규제 때문에 드론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드론의 규제조항이 모두 사람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목적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충분한 논의와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해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드론이 갖는 단점을 배제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점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드론은 편리함보다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신기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박선미 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생각해볼 점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대주 드론. 하지만 드론이 우리의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드론이 아직까지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볼까요?

-드론이란?

-드론의 장단점

-‘드론 택배’는 왜 현실화될 수 없을까?

-드론이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도청도설] if, 손아섭
  8. 8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5. 5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