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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에 트램 깔아 교통·관광 두마리 토끼 잡는다

1조3000억 투입 2027년 태화강역∼신복로터리 등 2개 노선 개통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8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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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은 오는 2027년 태화강역∼신복로터리, 송정역∼야음사거리까지 새로 생기는 트램(Tram·노면전차)을 탈 수 있다.

울산시는 미래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사람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혁신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용역은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먼저 진행하는 절차로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중장기 건설계획을 담았다.

   
일본에서 운행 중인 트램
연구용역에 따르면 차량 시스템은 트램, 노선망은 4개 노선, 총연장 48.25km다. 사업비는 1조3316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추진 자체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차량 시스템과 노선은 현재 교통 여건, 도시발전 방향, 인구 구조 변화, 경제성, 편리성, 접근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했다.

특히 노선은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지침에서 제시하는 경제성 분석(BC)이 0.7 이상인 기준을 만족하는 노선 대안을 분석해 선정했다.

노선별로 보면 노선 1은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km 구간, 정거장은 15곳이다.

이 노선은 상업, 주거, 교육, 체육시설 등이 밀집했고 도시 중심지를 통과하는 동서축 노선이다.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노선으로 경제성과 효과성, 다른 노선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2008년 추진했던 ‘도시철도 1호선’ 구간을 단축했다.

노선 2는 가칭 동해남부선 송정역에서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정거장은 14곳이다.

이 노선은 울산공항,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 북구, 중구, 남구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축 노선이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2.55km를 활용해 건설비를 줄이고 노선 1과 연계 운행할 수 있어 운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노선 3은 효문행정복지센터에서 대왕암공원까지 16.99km, 정거장은 15곳이다.

이 노선은 동구 내부 중심지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를 경유하고 도심 남북축(노선 2)과 연결해 북구와 동구 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노선 4는 신복로터리에서 복산성당 앞 교차로까지 5.94km, 정거장은 8곳이다.

이 노선은 태화강 대공원, 중구 옛 도심을 통과해 노선 1과 노선 2를 연결하는 순환노선이다. 중구 옛 도심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울산시는 경제성, 운영 효과성, 교통수단 연계성,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노선 1, 2를 1단계로 2027년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선 3, 4는 2단계로 건설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건설과 동시에 울산시를 중심으로 인접 지역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검토 중인 대안은 노선 1 종점부인 신복로터리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경유해 양산에 이르는 노선, 노선 1 중간지점인 무거삼거리에서 양산 웅상, 부산 노포에 이르는 노선 등이다.

장기적으로 광역철도가 도시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도시 내부 통행은 물론 광역생활권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 전문가 자문,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승인 이후에도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별 기본계획 등 많은 후속 절차가 있는 만큼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사업 일관성과 연속성을 위해서는 시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므로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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