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금 법원에선 ‘고소장 위조’ 전직 검사 1심 선고유예(징역 6월)

법원 “죄질 가볍다 볼 수 없지만 사직해 재범 우려 없는 점 고려”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6-19 19:30:3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고소장을 분실하자 다른 사건 고소장을 복사해 사용하는 등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법원이 유죄는 인정하되 선고는 유예했다. 법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혐의(직무유기)로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 간부를 입건한 경찰의 수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서창석 부장판사)은 19일 선고공판을 열어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 A(37) 씨에게 징역 6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 기간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서 판사는 “A 씨는 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검사로서 사건기록 표지를 위조해 행사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A 씨는 고소장 자체가 아니라 내부 문서인 사건기록 표지를 위조한 것으로, 이는 형사 절차와 관련한 중요 문서라고 볼 수 없다. 이 사건으로 사직했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는 점, 재범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2015년 11월 부산지검에 근무하면서 고소장을 분실하자 동일 고소인의 다른 사건 고소장으로 바꿔치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 씨는 이듬해 대검찰청 감찰이 시작되자 사직해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이후 시민단체가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하면서 2년 만에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4월 후배 검사의 비위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등 4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최근 대검과 부산지검에 감찰 자료를 요구했지만 검찰이 거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5. 5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6. 6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7. 7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