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회동수원지 인근 모든 마을, 상수원보호구역서 해제되나

부산상수도본부 내년 용역 추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6-20 20:10:1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모공원 조성 때 약속 따른 것”
- 35곳 중 8곳은 이미 해제·결정

- 전문가 “개발 압력 심해질 것
- 수계 분석해 영향력 살펴야”

회동수원지 인근 마을 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회동수원지 인근 마을 27곳의 보호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내년에 발주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고, 이를 근거로 환경부에 회동수원지 인근 마을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이미 시가 회동수원지 인근 마을 주민에게 약속한 사안이다. 시는 2004년 기장군에 부산추모공원을 조성하면서 양산에 있는 5개 마을과 부산 3개 마을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다. 이후 2015년 8월 양산 5개 마을은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이미 개발제한구역(GB)에서 풀린 지역은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당시 환경부는 하수 처리시설을 갖출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부산 3개 마을도 같이 승인을 얻었지만 “마을 전체를 풀어달라”는 주민 요구로 해제가 미뤄졌다.

이후 시와 주민이 협의한 끝에 해당 마을도 GB 해제 구역에 한해 오수관로 정비공사가 끝나는 내년 10월 이후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7개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남게 된다.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88.5㎢ 중 27곳(금정구 12곳,기장군 15곳)은 환경정비구역(3.25㎢)으로 지정돼있다. 환경정비구역은 상수원보호구역 중 오·폐수 처리시설이 설치된 지역이다. 27개 마을은 보호구역 해제를 약속받은 8개 마을과 환경적 조건이 같다는 이유로 꾸준히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본부는 2017년 10월 환경부에 27개 마을의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으나, 환경부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먼저 반영돼야 한다며 반려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마을 주민에게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보호구역 해제 내용을 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상수도본부는 환경정비구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정관하수처리장과 수영하수처리장으로 빠져나가 회동수원지를 오염시킬 염려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들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회동수원지 일대에 개발 압력이 높아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부산대 정주철(도시공학과) 교수는 “회동수원지는 부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일대 하천의 수계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수도본부 이근희 본부장은 “주민의 요구 사항이어서 환경부와 협의한다는 차원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