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싸이(42)를 참고인 조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싸이를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대표의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싸이의 경찰조사는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2시 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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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싸이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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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를 부르기 전 경찰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 등 10여 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양 전 대표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 여러 명을 동원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들을 불러 술자리의 성격을 확인하고 있다”며 “성매매나 불법행위 등 수사로 전환할 만큼 단서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경찰은 조만간 양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었던 양 전 대표는 지난 14일 소속 연예인의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 잇따른 논란이 일자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싸이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조로우가 자신의 친구가 맞다”며 “조로우 일행 아시아 일정 중 한국 방문 당시 초대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사와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