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말도, 탈도 많은 북구 명칭 변경…서명에 아파트 경비원까지 동원

화명2동 통·반장, 찬성수집 지시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06-24 19:53:2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주자대표회 반발 서명부 반납
- 야당 구의원들 ‘추진 과속’ 비판

부산 북구가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주도적 서명’을 사실상 동별로 할당(국제신문 지난달 22일 자 8면 보도)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엔 아파트 경비원이 서명을 받는 데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다. 북구의회 야당 의원들은 사업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북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주민 서명을 비롯해 구 명칭 변경 사업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당 측 설명을 종합하면 최근 화명2동에서 통·반장이 A아파트 경비원에게 입주민을 대상으로 찬성 서명을 받아오라고 주문했다. 이를 발견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즉각 반발하며 서명부를 행정복지센터에 반납했다. 또 통·반장과 행정복지센터의 비정상적 업무 처리에 항의했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행정복지센터는 통·반장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다”며 “더욱이 구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도 있는데 찬성 여론만 일방적으로 확인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는 기존 업무가 많은 통·반장이 지난달부터 주민 서명 수집 업무까지 하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각 동에 서명부를 전달할 때 자율적 서명 운동이라고 설명했다”며 “이번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파악해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의회 야당 의원들은 북구가 명칭 변경 사업을 성급하게 추진하려다 각종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택(북구 라) 의원은 “예산 수십억 원이 들고 현재로선 찬성과 반대 여론 분포를 알 수 없기에 서두르지 말고 주민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른 동에서도 같은 일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커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북구는 구 명칭을 변경하려고 지난달부터 전체 주민의 50% 찬성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6. 6'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7. 7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0. 10“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