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으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24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집배원 과로사 의혹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정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우체국과 지역 집배센터 등 300여 곳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다. 투표 대상은 전국우체국노조, 전국집배원노조, 전국공공운수노조 우편지부, 의정부집중국 노조 등이다. 지난 20~21일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에서는 사전투표가 이뤄졌다.
올해만 과로 등 이유로 집배원 9명이 숨진 가운데 노조는 즉각적인 인력 충원과 토요일 집배 폐지를 통한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을 촉구한다. 노조 측은 “지난해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집배원 2000여 명 증원을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와 7차례 교섭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5일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가결되면 다음 달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