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예고한 대로 다음 달 3~5일 총파업(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9면 보도)에 돌입하면 부산지역 학생은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파업 대응 계획을 세워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다수 조리종사원이 파업에 참여하면 학교는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학생에게 도시락을 싸오게 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 식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소수 조리종사원만 파업에 동참하면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급식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선 별도 배려 방안을 마련해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파업 기간 교직원 업무를 재편성해 업무 공백을 줄이고,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은 특수교사 등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파업 기간 상황실을 설치해 각 학교 급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4만 원 인상, 근속수당 가산금 신설,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맞춤형복지비 인상 등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인 공정임금제 실현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