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연한 경제 공동체이면서
- 목표가 ‘이익’이 아닌 가게
- 협동조합의 원리 몸으로 배워
뉴스는 뉴스일 뿐, 나와 상관없는 일일까? 뉴스의 영향은 때로 나의 이익이 되기도, 때로 나의 권리로 돌아오기도 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동체 이슈를 다루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생활이 공동체 문제로, 그리고 뉴스화 되는 일이 의외로 많으며 그런 사례를 통해 뉴스 읽기까지 연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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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만덕고 내 학교협동조합 매점 ‘산드레’에서 학생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신통이 :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 : 마트에서 세일할 때 한꺼번에 사서 넣어놨어. 엄마도 더울 땐 한 번씩 먹고 싶거든.
▶신통이 : 학교에선 문방구가 밖에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잘 못 사먹어요. 여름엔 먹고 싶을 때 많은데.
▶엄마 : 왔다 갔다 하려면 시간이 모자라겠네. 참아야지 어쩌겠어.
▶신통이 : 학교 안에 매점이 있으면 금방 뛰어가서 먹고 올 텐데….
▶엄마 : 만약 학생회장 선거 때 매점을 학교 안에 만들겠다고 공약하면 100% 당선될 것 같은데.
▶신통이 : 대박이네요. 그런데 아무리 학생회장이라지만 학생인데 매점을 혼자 만들기는 쉽지 않잖아요.
▶엄마 : 그렇겠지만 공약을 걸었으니 매점 만들 방법을 고민하겠지.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신통이 : 글쎄요…. 일단 선생님과 먼저 의논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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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매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 |
▶엄마 :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매점을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는구나(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9면 매점 차리고 팥빙수 메뉴 만든 학생들 “우린 학교조합원입니다”).
▶신통이 : 학생들이 수업 안하고 매점을 운영한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엄마 : 매점분과에 속하는 학생들이 매일 쉬는 시간에 와서 물건을 팔고 정리한대.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매점상품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서 ‘알바’하는 셈이겠지.
▶신통이 :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그럼 처음 매점을 만드는 건 학교에서 허락한 건가요?
▶엄마 : 처음 과정이 학생들만으로는 하기가 힘들 수도 있겠네. 학생들도 참여하지만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협동조합’이라는 걸 만들게 되었대. 학교협동조합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건데 이익을 남길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제적 공동체라고 할 수 있어. 매점 주인이 이익을 남기려는 목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운영하는 거야.
▶신통이 : 이익이 없으면 매점의 먹거리들을 어떻게 채우나요?
▶엄마 : 처음에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출자금이라는 돈을 만들고 매점을 꾸미는 건 학생들이 재활용이나 직접 페인트칠 등을 통해 비용을 아껴 시작을 했지.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이윤을 조금씩 남겨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거고.
▶신통이 : 학생회장 혼자 하기에는 역시 어렵겠네요.
▶엄마 : 학생들이 원하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뜻을 같이하고, 학교와 교육부가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면 과정이 어려워도 시도해볼 수 있겠지.
▶신통이 :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를 배울 수는 있겠어요.
▶엄마 :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 건강과 편의를 위해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할지, 그리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과 공동체 이익을 함께 나누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뜻도 익힐 수 있어.
▶신통이 : 만약 학생회장이 매점 공약을 내건다면 할 수 있겠냐고 꼭 물어봐야겠어요.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국제신문 지난 18일자 19면 ‘매점 차리고 팥빙수 메뉴 만든 학생들…’ 뉴스를 읽고 매점 이름이 무엇인지, 그 뜻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뉴스를 읽고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우리 학교에도 매점이 생긴다면 팥빙수 팔면 좋겠어.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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