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이윤’ 말고 ‘학생복지’가 이 가게의 목적이래요

교사·학부모가 출자하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의 매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24 19:48:11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엄연한 경제 공동체이면서
- 목표가 ‘이익’이 아닌 가게
- 협동조합의 원리 몸으로 배워

뉴스는 뉴스일 뿐, 나와 상관없는 일일까? 뉴스의 영향은 때로 나의 이익이 되기도, 때로 나의 권리로 돌아오기도 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동체 이슈를 다루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생활이 공동체 문제로, 그리고 뉴스화 되는 일이 의외로 많으며 그런 사례를 통해 뉴스 읽기까지 연결해보자.
부산 만덕고 내 학교협동조합 매점 ‘산드레’에서 학생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신통이 :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 : 마트에서 세일할 때 한꺼번에 사서 넣어놨어. 엄마도 더울 땐 한 번씩 먹고 싶거든.

▶신통이 : 학교에선 문방구가 밖에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잘 못 사먹어요. 여름엔 먹고 싶을 때 많은데.

▶엄마 : 왔다 갔다 하려면 시간이 모자라겠네. 참아야지 어쩌겠어.

▶신통이 : 학교 안에 매점이 있으면 금방 뛰어가서 먹고 올 텐데….

▶엄마 : 만약 학생회장 선거 때 매점을 학교 안에 만들겠다고 공약하면 100% 당선될 것 같은데.

▶신통이 : 대박이네요. 그런데 아무리 학생회장이라지만 학생인데 매점을 혼자 만들기는 쉽지 않잖아요.

▶엄마 : 그렇겠지만 공약을 걸었으니 매점 만들 방법을 고민하겠지.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신통이 : 글쎄요…. 일단 선생님과 먼저 의논해야겠죠.

학생들이 매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
▶엄마 :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매점을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는구나(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9면 매점 차리고 팥빙수 메뉴 만든 학생들 “우린 학교조합원입니다”).

▶신통이 : 학생들이 수업 안하고 매점을 운영한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엄마 : 매점분과에 속하는 학생들이 매일 쉬는 시간에 와서 물건을 팔고 정리한대.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매점상품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서 ‘알바’하는 셈이겠지.

▶신통이 :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그럼 처음 매점을 만드는 건 학교에서 허락한 건가요?

▶엄마 : 처음 과정이 학생들만으로는 하기가 힘들 수도 있겠네. 학생들도 참여하지만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함께 ‘학교협동조합’이라는 걸 만들게 되었대. 학교협동조합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건데 이익을 남길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제적 공동체라고 할 수 있어. 매점 주인이 이익을 남기려는 목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운영하는 거야.

▶신통이 : 이익이 없으면 매점의 먹거리들을 어떻게 채우나요?

▶엄마 : 처음에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출자금이라는 돈을 만들고 매점을 꾸미는 건 학생들이 재활용이나 직접 페인트칠 등을 통해 비용을 아껴 시작을 했지.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이윤을 조금씩 남겨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거고.

▶신통이 : 학생회장 혼자 하기에는 역시 어렵겠네요.

▶엄마 : 학생들이 원하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뜻을 같이하고, 학교와 교육부가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면 과정이 어려워도 시도해볼 수 있겠지.

▶신통이 :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를 배울 수는 있겠어요.

▶엄마 :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 건강과 편의를 위해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할지, 그리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과 공동체 이익을 함께 나누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뜻도 익힐 수 있어.

▶신통이 : 만약 학생회장이 매점 공약을 내건다면 할 수 있겠냐고 꼭 물어봐야겠어요.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국제신문 지난 18일자 19면 ‘매점 차리고 팥빙수 메뉴 만든 학생들…’ 뉴스를 읽고 매점 이름이 무엇인지, 그 뜻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뉴스를 읽고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우리 학교에도 매점이 생긴다면 팥빙수 팔면 좋겠어.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공동체 :

출자금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의대 가려고? 서울대 이공계 미등록자 수두룩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