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토막 사체 이어 뇌출혈…끊이지 않는 고양이 학대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6-26 20:04:3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에서 고양이가 학대당한 채 방치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동물보호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동물사랑시민연대 ‘나눔’은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 ‘고양이를 학대한 뒤 공원 등 공공 장소에 유기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부산 각지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양이가 길이나 공원에서 잇따라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나눔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0시께 기장군 정관읍의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생후 3개월 된 고양이가 코피를 흘리며 버려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제보했다. 나눔 측은 피해 고양이에게 ‘쪼쪼’라는 이름이 붙이고 치료를 했지만, 쪼쪼는 현재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나눔 관계자는 “쪼쪼는 발견 당시 둔기에 얻어 맞은 듯 입과 코 주변이 움푹 패여 있었다”면서 “한쪽 방향으로 빙빙 도는 등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외과 수술을 하기 어려워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SNS 등을 통해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나눔은 이처럼 학대를 당한 뒤 유기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양이 관련 제보가 일주일에 한 건 이상 접수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수컷 고양이가 다리뼈가 부러진 채 쇼핑백에 담겨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고, 지난달 15일에도 시민공원에서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죽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나눔 윤지현 사무국장은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한 뒤 방치하다가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학대당한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버려지지 않도록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