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공백 영향 가장 클 듯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국제신문 2일 자 8면 등 보도)한다. 학교비정규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종이 조리실 종사자와 방과후 돌봄 인력이어서 급식·돌봄 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된다.
| |  |
| 2일 서울 강남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교육 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실무교섭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는 3일 서울에서 상경 투쟁을 벌이고, 오는 4일에는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시청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공공노조와 함께 파업을 알린다. 오는 5일에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파업을 이어간다.
이번 파업으로 초등학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파업 기간 중·고교는 대부분 기말고사를 치러 급식을 하지 않는다. 시교육청은 각 초등학교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마련하도록 하고, 학부모에게는 필요에 따라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전체 공립학교 526곳 가운데 단설유치원 4곳, 초등학교 120곳, 중학교 52곳, 고등학교 18곳, 특수학교 4곳 등 모두 194곳의 비정규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 학교는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72곳이다.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우리를 파업으로 내몬 건 정부와 교육 당국이다. 정부는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긴급 상황실을 설치해 교육부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지원 등 취약 부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