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초지자체 소속 현장 노동자 10명 중 3명이 작업과 관련해 “통증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확보한 부산 10개 지자체의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를 보면 환경미화원 등 현장 노동자 1321명 중 381명(28.8%)이 ‘통증 또는 불편함 느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통증을 느끼는 부위로 어깨를 꼽았다. 평균 통증 호소 기간은 하루~일주일 미만이 가장 많았다. 대상을 환경미화원으로 좁히면 통증을 호소하는 비율은 더 는다. 사상구의 경우 통증을 호소한 노동자 39명 중 34명, 금정구는 62명 중 38명이 환경미화원이었다. 환경미화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영구에서는 57명 중 30명이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과를 둘러싼 해석은 엇갈린다. 금정구 관계자는 “고령의 노동자들이 원래 지병이 있어 ‘아프다’고 응답한 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산일반노조 백남운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는 노동자의 건강권 일깨우는 데 의의가 있는데, 지자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