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일손을 놓은 날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세 번째 총파업을 벌였다. 역시 쟁점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 전환이다.
부산대병원 시설관리·미화팀 비정규직 파견 용역 노동자 150여 명은 3일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 21일과 지난달 26일(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8면 보도)에 이은 3차 총파업이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180개 병원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 정문 앞에서 전국 집중 집회도 열었다.
부산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단계 사업장이지만, 아직 용역직 노동자 모두가 전환되지는 않았다. 용역직 시설·경비·주차·청소 등 4개 분야 485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이 파견 용역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과 부산시민대책위 구성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놓고 의견을 나눈 뒤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