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700여 명(주최 측 추산) “차별 철폐” 행진…교육부 “적극 교섭 나설 것”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04 20:06: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교육청서 시청까지 거리 시위
- 부산 급식중단 1곳 늘어 73곳
- 전국 1770여개교 또 대체급식

- 전교조 “파업 전폭 지지” 힘보태
- 한국교총 “피해 전가 안돼” 지적
- 재발 방지 보호장치 마련 촉구

- 시·도교육청 등 소통방안 논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 이틀째인 4일 거리로 나서 “차별 철폐”를 외쳤다. 조리 종사자가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서 학교 급식 차질도 이틀째 계속됐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부산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총파업 이틀째인 3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마친 뒤 부산시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parksh@kookje.co.kr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부산지부 소속 노동자 7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비정규직 철폐’ ‘임금 차별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부산시청까지 걸으며 거리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 노동자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멸시당하지 않는 노동자로 살기 위해 당당하게 총파업에 나섰다”며 “교육 당국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교육청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가 주최한 ‘2019 임금교섭 승리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회’도 열렸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 급식이 중단된 부산지역 학교는 전날 72곳에서 73곳으로 1곳 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첫날 서울 집회에는 불참했지만, 이튿날 부산 집회에 참가한 조리 종사자가 늘어 급식이 중단된 학교가 1곳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전체 526곳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가 소속된 학교도 194곳에서 196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파업 참여 인원은 706명에서 678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시교육청은 집계했다. 돌봄 교실은 교직원 등 대체 인력이 동원돼 큰 혼란 없이 운영됐다.

이 밖에 경남 140곳, 울산 24곳에서 급식이 차질을 빚는 등 전국적으로 1770여 개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이 제공됐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각각 파업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홍동희 전교조 부산지부장은 “학교에 계신 분은 다 선생님이다. 학생이 잘 자라도록 밥을 먹여주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한다”며 파업에 힘을 보탰다.

한국교총은 “학부모와 학생이 고충을 겪는 파업이 연례화돼 그 피해를 고스란히 학교에 전가하는 상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이에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을 즉각 개정해 학교를 필수 공익사업으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영상회의를 열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노조와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중·장기적으로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 임금 체계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오는 9일부터 다시 진행되는 노조와의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3. 3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4. 4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5. 5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6. 6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7. 7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8. 8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9. 9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10. 10‘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 1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2. 2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5. 5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6. 6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7. 7‘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8. 8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9. 9“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0. 10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4. 4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5. 5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6. 6'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7. 7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10. 10'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