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은클래스 16억 성공보수 갈등…법원 “변호사에 약정대로 줘야”

“해임 정당하다 볼 수 없다” 판결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19:53:3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분양피해 대표단, 항소 뜻 밝혀

총 16억 원이라는 사상 초유 성공보수금이 걸린 변호사와 의뢰인 간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1심 법원이 변호사 손을 들어줬다.

부산지법 민사26단독(문춘언 부장판사)은 9일 A 변호사가 ‘조은클래스 분양 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 B 씨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등 청구 소송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489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문 부장판사는 “제반 사항에 비춰 보면 피고가 A 변호사 위임 계약을 해제한 건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 변호사는 “B 씨뿐 아니라 다른 수분양자에게도 약정금 지급을 청구했다”며 “이번 판결에도 공개 사과와 성공보수 지급을 하지 않으면 개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수분양자 13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A 변호사가 받을 약정금 총액은 16억 원이 넘는다.

앞서 A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조은클래스 분양 사기 피해자 130여 명의 분양계약 해지 및 계약금·중도금 회수 사건을 수임했다.

A 변호사는 수임 조건으로 600만 원(분양자 1인당 4만7000원)가량의 소액 착수금을 받는 대신 신탁사로부터 중도금 등을 돌려받으면 회수금의 13%인 16억2000만 원을 성공보수로 받기로 약정했다.

갈등은 ‘조은클래스 분양 사기 사건’이 순조롭게 해결되면서 빚어졌다. 대검찰청이 이 사건을 ‘민생 1호’로 지정하자, 신탁사는 B 씨 등과 분양계약을 해제하겠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계약금 120억여 원도 돌려주기로 했다.

그러자 B 씨 등은 A 변호사와 위임계약 해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A 변호사가 분양자 뜻에 맞지 않은 언동을 했고, 합의에 기여한 바도 적다”고 주장했다. 이에 A 변호사는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법률 자문 및 서면 작성·제출 등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4월 소송을 제기했다. B 씨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