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국 자사고 24곳 중 11곳 지정 취소, 법정 공방 불가피

서울 8곳 탈락, 5곳만 생존

  • 최영지 기자
  •  |   입력 : 2019-07-09 19:54:4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평가서도 혼란 재연될 듯
-정부, 일괄 폐지엔 부정 견해

부산 해운대고를 비롯해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전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무더기로 지위를 잃게 됐다.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 중 상당수가 법정 공방에 나설 가능성이 커 당분간 논란은 불가피해졌다. 특히 ‘자사고 논란’은 5년 단위로 치러지는 재지정 평가 때마다 반복돼 내년에도 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 관계자들이 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사고 13곳 중 8곳의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 상산고와 해운대고를 시작으로, 이번에 평가를 받은 24개 자사고 가운데 11곳의 재지정이 취소됐다.

자사고를 둘러싸고 교육계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능력·수준별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견해가 맞선다.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가 넘는 자사고는 도입 당시부터 ‘귀족학교’ ‘고교 서열화’ 등 우려를 낳기도 했다. 자사고 폐지론자는 우선 선발권을 가진 자사고로 우수 학생이 빠져나가다 보니 일반고는 황폐해졌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역대 정부는 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 참여정부는 자사고와 특목고 설립을 엄격히 제한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는 ‘자립형사립고’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면서 자사고를 대거 늘렸다. 박근혜 정부는 자사고 유지와 일반고 육성을 동시에 추진했다. 그러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현 정부는 자사고를 일괄 폐지하는 데는 부정적 견해를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괄 폐지는 공약과도 맞지 않는다. 다만, 내년까지 모든 자사고 평가가 끝나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사고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높다. 대입제도가 그대로인데 자사고를 없앤다고 해서 일반고 위상이 강화되는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 실제 고교체계와 대입제도 개편은 맞물려야 하지만, 현 정부는 대입제도 개편을 사실상 다음 정부로 미뤘다.

최영지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