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직 평균 임금 7580만 원
- 서울보다도 1000만 원 많아
- 사측 “매년 1485억 적자 요인”
- 노조 “무임승차 운임 때문” 반박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서 다투는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다.
부산교통공사는 신규 채용할 인원 규모는 노조와 의견 차이가 있지만, 논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결국 파업이라는 파국을 맞게 된 건 임금 인상률 때문이다. 애초 노조는 4.3%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동결을 고수했다. 노조는 지난 9일 마지막 교섭에서 정부 지침인 1.8%로 인상률을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이 역시 거부했다.
사측은 부산교통공사 임금이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인상할 수 없다고 맞선다. 10일 지방 공기업 경영 정보 시스템 ‘클린아이’에 공개된 2018년 기준 부산교통공사 정규직 평균 임금은 7580만 원으로, 서울교통공사(6537만 원)보다 1000만 원 이상 많다. 대전도시철도공사(6493만 원) 대구도시철도공사(6372만 원) 인천교통공사(5222만 원)보다 많은 건 물론, 지역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광주도시철도공사(4781만 원)보다 2800만 원이나 많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동종 업계나 부산시 산하 다른 공기업과 비교해도 평균 임금이 상당히 높아 해마다 적자가 누적된다”며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교통공사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적자는 1485억 원에 달한다.
노조는 사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부산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부산교통공사는 서울교통공사와 비교해 57%가량 인력으로 운영돼, 두 공사의 평균 임금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재정 적자 대부분은 무임 승차에 따른 평균 운임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2018년 기준 전국 도시철도 기관 평균연봉 |
부산교통공사 |
7580만 원 |
서울교통공사 |
6537만 원 |
대구도시철도공사 |
6372만 원 |
인천교통공사 |
5222만 원 |
광주도시철도공사 |
4781만 원 |
대전도시철도공사 |
6493만 원 |
※자료 : 지방공기업 경영공시시스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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