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음악가 금수현 나고 자란 곳, 오는 22일은 탄생 100주년

  • 오광수 기자
  •  |   입력 : 2019-07-11 19:14:1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끼다/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음악가 금수현(1919~1992·사진) 선생의 국민가곡 ‘그네’(1947년)의 일부다. 금수현 선생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태어났다. 대저1동 옛 구포다리 입구에서 대상초등학교 입구까지 길이 570m 구간에는 ‘금수현 음악의거리’가 조성돼 있다. 강서구청 뒤편 신장로 쪽이다.

오는 22일이면 금수현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다. 본명은 김수현(金守賢), 본관은 김녕이다. 그는 20대 시절 한글 이름인 금수현으로 개명했다. 소설가 김말봉(1901~1961)의 딸 전혜금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 금난새 지휘자다. 그의 대표작 ‘그네’는 김말봉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선생은 사업가나 금융가로 키우려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부산제2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고교 졸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동양음악학교에서 성악(바리톤)을 전공했다. 1941년 귀국한 선생은 부산좌(부산극장)에서 독창회를 열고 경남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열기도 했다. 1957년 문교부 편수관으로 6년간 근무하면서 음악 용어를 한글로 바꾸는 데 이바지했다. 1963년부터 3년간 국제신보(현 국제신문) 고문을 맡아 ‘거리의 표정’이란 칼럼을 연재했던 선생은 1965년 ‘영필 하모니’를 창단해 젊은이를 위한 교향악 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말년에 지금의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안골 음악촌’을 만들어 작품 활동을 했는데, 이 무렵 작사·작곡한 가곡이 ‘안골포’이다.

오광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