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서 예산 전액 깎인 K-팝축제 ‘아시아송페스티벌’ 울산행

2004년 시작 문체부 주최 행사, 2014년 부산 유치… 5년간 개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의회 “원아페 중복” 예산 삭감
- 올해 행사 10월 울산 태화강서
- 시, 확보한 국비 8억 원도 반납

그동안 줄곧 부산에서 개최됐던 (이하 아송페)이 올해 울산에서 처음 열린다. 아송페는 케이팝(K-POP)을 알리는 아시아권 문화 교류의 장으로, 5년째 부산에서 열렸던 행사다. 지난해 부산시의회가 아송페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부산 개최가 물 건너간 이후 정부는 공모를 벌여 울산을 개최지로 정했다.

울산시는 케이팝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9 아송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중순 이틀간 아송페를 개최하며, 주 무대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고 버스킹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세계 음악 시장 트렌드를 전망·논의하는 국제 세미나도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전 세계 음악인과 한류 팬이 주목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아울러 태화강 국가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송페는 2004년부터 아시아 국가 간 교류 활성화와 케이팝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는 부산에서 계속 열렸으며, 명예조직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다.

사실상 ‘부산 행사’로 인식됐던 아송페는 지난해 시의회가 행사 예산인 시비 8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부산과 작별을 예고했다. 시의회는 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원아페)과 아송페의 성격이 비슷하고, 기능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아송페는 국·시비 매칭 사업으로, 부산시는 올해 예산으로 확보된 국비 8억 원도 반납해야만 했다. 예산 심사 때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김 의원을 정치적으로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었던 정종민 의원은 “관행적으로 반복되거나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사업을 퇴출해야 한다는 시민 요구에 부응하려고 엄격한 타당성 재검토 등을 벌였다”며 “아송페와 원아페는 중복성과 과다한 세금 투입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역할 분담 및 협력 차원에서 부울경이 함께 한류 확산이라는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도읍 의원은 “지역 청소년이 양질의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송페의 부산 영구 개최를 준비했었는데, 이제 조직위도 해체 절차를 밟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적 해석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행사가 없어진 상황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송진영 김미희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