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 통제선 이탈 잇따라 안전 비상

튜브 타고 파도 떠밀려 가는 등 지난달 개장 이후 총 69명 사고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7-15 19:24: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욕 구역 외엔 감시 어려운 탓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망루 감시가 입욕 구역 밖에서 벌어진 사고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27분 해운대구 미포 방파제 주변 바다에서 A(40) 씨가 튜브를 타고 파도에 떠밀려간 것을 119 수상구조대가 구조했다. A 씨는 바닷물을 많이 마신 탓에 구토와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입욕 통제선 밖 수상레저활동 구역에서 해수욕을 즐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안선 끝에서 바다 쪽으로 종축 50m 구간과 웨스턴조선호텔부터 팔레드시즈 앞 10망루까지 횡축1.2㎞ 구간을 입욕 가능 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입욕 구역 바깥 쪽 횡축 20m 구간은 ‘수상안전구역’으로 어떤 물놀이도 할 수 없으며, 이 구간을 벗어나 미포 방파제까지 300m 구간에서는 수상레저 활동만 가능한 ‘수상레저구역’이다.

A 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입욕이 금지된 수상레저구역이다. 안전구역과 수상레저구역에 ‘입욕 금지’ 현수막이 설치돼 있지만, 해당 구간에서의 사고 예방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해수욕장 망루 10곳 모두 입욕 구역 내에 설치돼 있는 데다 가장 끝에 있는 10망루에서 입욕 구역 밖 사고자의 관측이 힘든 탓이다. 수상구조대 측도 “입욕 구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그 외 구역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지난달 개장 이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해 구조된 사람은 총 69명(지난 15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일부가 튜브를 타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망루의 관측 구간을 더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광객 B(34) 씨는 “튜브를 타다가 파도에 휩쓸려 통제선 밖으로 나가도 감지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망루 관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 관계자는 “망루가 입욕 구역 내에만 설치돼 있다 보니 사고가 나는 것 같다”면서 “해수욕장 끝자락에 망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소방, 해경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9. 9[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