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아대 전·현직 교수 38명도 학교 상대 임금소송

“2014년부터 규정 무시·동결”, 미지급 임금·퇴직금 반환 요구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9-07-16 19:41: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교 측 “해석 차이… 위반아냐”

부산 경성대에 이어 동아대에서도 임금 문제를 놓고 교수와 학교 간 소송이 진행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대 교수협의회는 전·현직 교수 38명이 지난달 24일 학교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가 보수 규정을 무시하고 교수의 동의 없이 임금을 자체 동결했다고 주장한다.

동아대 교직원 보수 규정은 ‘교직원의 봉급월액은 당해년도 공무원 보수 규정의 공무원별 봉급표 구분표상의 일반직·기능직 및 대학 교원 봉급표에 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보수가 매년 인상되는 것과 달리 학교 측이 2014년부터 임금을 동결해 미지급된 금액을 돌려달라는 게 교수들의 주장이다. 동아대 교수협의회 하동호 회장은 “앞서 소송을 제기한 38명과는 별도로 17일까지 현직 교수를 대상으로 소송 위임 신청을 받아 추가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퇴임 교수와 직원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와 교수들은 소송에 앞서 3차례 비공식적으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동아대 김성연 명예교수는 “학교 측은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도 충분히 교수들의 임금 인상분을 지급할 수 있을 텐데 끝내 소송까지 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내 규정에 대한 해석 차이일 뿐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동아대 송강직 법무감사실장은 “규정 내용 중 ‘준한다’는 표현은 일반적인 ‘적용’이나 ‘준용’과는 의미가 다르다. 해석상 교직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보수 규정은 별개로 본다”며 “공무원 보수표에 따르지 않고 얼마든지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임금 상승 효과가 있는 복지제도를 신설했고, 협의 과정에서는 위로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교수들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고법은 지난 3월 27일 경성대 퇴직 교직원 9명이 학교를 상대로 낸 임금 인상분 지급 소송 항소심에서 학교는 임금 동결로 받지 못한 교직원의 봉급과 수당 등 7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에 경성대는 소송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교직원에게 봉급 차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지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5. 5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6. 6[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7. 7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8. 8‘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4. 4‘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9. 9‘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