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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서 방정환 선생 탄생 120주년 기념 학술포럼 개최

  • 국제신문
  • 임재희 기자 jaehee@kookje.co.kr
  •  |  입력 : 2019-07-17 0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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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립 부산대학교에서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부산대학교 교육학과(박수홍 학과장), 방정환연구소(장정희 소장)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부산대학교’에서는 설립 이후 처음 개최되는 방정환 학술포럼으로, 방정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억하고, 특히, 어린이 예술 분야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조강연, 7편의 학술논문, 지도의 실연, 총평, 부산 어린이 예술 자료전 등이 마련된다.

주최측은 이번 방정환 학술포럼을 2019 대한민국 어린이예술 지도자대회를 겸하고 있다. 방정환 선생이 일본 동경에서 색동회를 창립한 후 귀국하여 개최한 첫 행사가 <전선(조선)소년지도자대회>였다. 어린이 운동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지도자의 교육이라는 것을 방정환은 간파했던 것이다. 그 개최일이 7월 23일. 그런데 바로 이 날은 훗날 방정환 자신의 작고일이 되고 만다.

오직 어린이를 위해 동요, 동화 운동, 『어린이』 잡지 발행, <세계어린이예술전람회>를 펼치고 아까운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방정환 선생. 주최측은 이러한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예술 운동을 계승해, 매년 지역을 옮겨 ‘대한민국 어린이예술 지도자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박수홍 교수의 환영사에 이어 개막사는 본 대회 준비위원장인 강창식 방정환연구소 특별자문위원이 맡는다. 그리고 부산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방정환 학술포럼에 대한 전호환 총창과 임재택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소파 방정환의 삶과 동심」이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안경식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방정환의 철학과 사상을 통해 어린이 예술의 실천적 방향을 짚어본다.

논문발표에서는 「이주홍의 동시세계 연구」(동아대 박선미 박사수료), 「그림책에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 형상화 연구」(숭실대, 서희경 박사수료), 「한울님을 모신 어린이, 그들이 펼쳐 내는 이야기·노래·그림세상」(부산대 김은주 교수), 「어린이책의 연극적 가공; ‘이야기꾼의 책공연’ 어린이 연극 사례」(서울예술대, 장성희 교수), 「일제 강점기 동요의 어린이 치유 이론과 실제」(한국아동문학학회, 정선혜 부회장), 「1970년대 창간 부산 아동지 『어린이문예』 연구」(서울대, 장정희 연구원) 등이 맡는다.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발표되는 7편의 논문은 어린이 문학과 예술 분야에 여러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주고 있다.

부산의 대표 문인 ‘이주홍’ 작가의 ‘동시 세계’에 대해서는 처음 학계에 발표된다.(박선미) 1970년에 창간되어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부산의 대표 아동 잡지 『어린이문예』에 대한 위상을 고찰한 연구 논문도 처음이다.(장정희) 최근 주목받은 그림책에 있어 인간 삶의 절대적 문제인 ‘죽음’을 어떻게 이미지화할 것인가 하는 논제(서희경), ‘한울’과 같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의 조명(김은주), 그림책으로 책공연을 10년째 이어온 ‘이야기꾼의 책공연’ 사례로 본 어린이연극의 가능성 탐구(장성희), 일제 치하에 우리 민족과 어린이의 눈물을 씻어 주며 극복케 한 일제 강점기 동요의 치유의 효과(정선혜) 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동화 구연 지도의 실연은 유애순 색동회 동화구연가가 맡는다. 시각 장애를 가진 장애인을 직접 동화 구연 지도를 해 온 유애순 동화구연가는 시각 장애인과 함께 무대에서 어떻게 지도를 하는지 실연해 보인다. 동화 구연 자격을 가진 시각 장애인은 자활 수단이 되어, 어린이들이 있는 현장에서 동화 구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문예』는 1979년 7월(8월호)에 창간된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 어린이 문예 잡지이다. 1979년은 국제연합[United Nations]이 정한 세계 어린이의 해로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을 때 어린이의 순수한 정서를 지켜 주기 위해 발행했다. 발행 초기에는 부산문화방송 부설 가야문화연구소에서 발족되었다. 배익천 동화작가, 선 용 동시인 등 부산 아동문학가들이 주축이 되어 편집을 담당하여 이끌어 왔다. 오로지 어린이를 잘 기르려는 성심과 열정으로 가꾸어 온 『어린이문예』는 ‘어린이’ 독자를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이 뚜렷하게 창간 초기부터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 글자랑, 그림 자랑, 서예 자랑 등 어린이 예술을 키워 주기 위해 노력한 자취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어린이 명예 기자를 뽑아 직접 취재도 하게 하고, 그 시대 어린이 관련 뉴스도 실어, 살아 있는 부산 어린이 문화의 산 역사의 장이 되었다. 이러한 『어린이문예』 40여년 역사의 산 증인, 그 고운 잡지의 표지 얼굴이 모두 선을 보여 부산대학교 인덕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치고 어린이 예술 문화 전문가의 총평을 듣는다. 어린이 잡지와 동시, 동요에 대한 연구에 배익천 동화작가의 평을 듣는다. 연극과 동화 구연 등 방정환 예술 운동의 현대적 계승에 대해서는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의 평을 듣는다.

본 학술포럼은 차기 대회의 개최 지역을 발표함으로써 폐막한다.

방정환연구소는 방정환 연구 학술 전문 기관으로, 관련 자료 및 문헌을 수집하여 연구함으로써 어린이 예술과 문화의 발전, 한국 어린이운동의 선구자 방정환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소는 1.방정환 연구 및 자료 수집, 2.세계 어린이 예술 연구 및 조사 3.정책 연구 과제 학술 연구 용역 4.국내-국제 학술 포럼 개최 5.학술 총서 발간 6.정기 학술지 『방정환 연구』 발간 등의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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