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리는 데는 몇 명의 사람이 필요할까?’
지난 16일 국제신문 직원 10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한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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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직원들이 경차를 들어 올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훈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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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험 대상은 경차(스파크·공차중량 1235㎏), 승용차(i30·1650㎏), SUV(산타페·2325㎏) 등 3대였고, 참여자는 20~40대 남성 5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험은 지난 4일 부산진구에서 8세 아동이 차에 깔려 있던 것을 시민 10여 명이 합심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한 것을 계기로, ‘과연 차를 들어 사람을 구할 때는 몇 명의 도움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안전을 위해 소방 관계자가 실험을 참관했다.
실험 주최 측은 경차를 들어 올리기 위해 5명과 7명을 잇따라 투입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10명이 투입됐을 때 사람을 빼 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참여자는 곧바로 승용차 들어올리기에도 도전했지만, 10명이 붙어도 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실험에 참가했던 홍수미 인턴기자는 “영상을 보고 우리도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차가 무겁고 자리 잡기가 어려웠다. 새삼 시민 영웅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험에 도움을 준 부산소방 동래구조대 김영수 팀장은 “상황이 발생하면 하중이 밀리는 바퀴에 고임목이나 돌멩이를 받친 후 119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면 차의 엔진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잠근 후 들어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영상 : 김민훈, 김채호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