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부울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17일 밤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에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고 17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다나스’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다나스’가 주변 기압에 영향을 주면서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다나스’가 품고 있는 수증기도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내부 수증기를 많이 품고 있는데, 이 수증기가 배출되면서 강수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온다.
기상청은 오는 20일 오후 3시께 부울경지역이 ‘다나스’의 영향력 아래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나스’는 19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지나 부울경지역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기준 ‘다나스’의 예상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이며 예상 최대 풍속은 시속 65㎞ 이다. ‘다나스’는 17일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는 원래 한반도 서쪽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17일 오후부터 부울경 방면으로 경로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다시 경로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