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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동구청장 “북항·원도심 연계 발전에 역점, 국·시책사업 주민과 소통할 것”

기초단체장 2년차 포부

  • 황윤정 기자
  •  |   입력 : 2019-07-17 19:51:01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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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공동체주택 내년 착공예정
- 청년층 위한 행복주택 건립추진
- 영세상인 살릴 지역화폐도 도입

“원도심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동구가 원도심의 ‘중심성’을 복원시키겠습니다.”
최형욱 부산동구청장이 북항 재개발 등 구내에서 벌어지는 국·시책 사업을 진행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동구 제공
동구는 북항 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55보급창 이전 등 부산의 뜨거운 이슈가 집중된 지역이다. 그만큼 향후 성장 동력을 품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최형욱 동구청장이 북항과 원도심 연계발전계획 등에 동구에 필요한 사업을 반영하려고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취임 2년 차 행보에 나섰다. 그는 “북항 재개발이 원도심 부활과 연결돼야 동구는 물론 부산의 도시 잠재력과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부산의 굵직한 사업이 기초지자체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북항 재개발만 해도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항만공사 등 결정권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주민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사안임에도 구청과 협의나 조율 없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 동구 내에서 이뤄지는 국·시책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설명 과정을 갖고, 주민과 함께 지역이 득이 되는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아동·여성 등 다양한 정책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놓치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사례가 노인공동체주택 조성(국제신문 지난 1일자 11면 보도)이다. 이는 노인 주민을 위한 공동 주거공간으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옛 걸스카우트 부산연맹 부지에 키즈카페 돌봄센터 등을 갖춘 여성·아동 종합센터도 조성도 구상 중이다. 원도심은 놀이터나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런 부분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살림살이’를 위한 지역화폐도 발행한다. 동구는 부산 기초단체 중 최초로 다음 달 13일부터 지역화폐 ‘e바구페이’를 25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최 구청장은 “위기에 내몰린 영세 상인을 위한 긴급 처방으로 지역 화폐를 도입했다. 우선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이 밖에 관광카드나 각종 시상금 및 복지상여금 등으로 대체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시의원 등을 거친 최 구청장은 구상을 현실하는 구청장의 역할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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